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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할일이 천지 빼깔이다

by IT Weaver 2016. 12. 14.

오늘은 하루종일 빠듯한 하루였다. 전신욕을 하고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한 후, 컴퓨터 앞에서 일기를 쓰면서 오늘을 돌아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하다. 막 성장하고 일어날 때의 그 느낌! 할일이 눈에 보이고, 하다보니, 사람도 모이고, 방법이 보이는... 또 하다보니 더 큰 길이 연결되는... 막 일어날 때의 그 느낌이다. 다른 말로는 잘 진행하고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오늘은 골프레슨을 받으로 갔는데, 드디어, 그 감을 익힌 듯 하다. 10번의 레슨 중 9번째 레슨만에 골프를 어떻게 치는지, 상체를 어떻게 고정하는지, 클럽 페이스에 골프공을 어떻게 맞추는지... 살짝만 가볍게 그 원리를 따라도 공은 신기하게만치 멀리 나아간다. 아무리 세게치려고 내가 온갖 힘을 쥐어짜내도 가지 못한 비거리를, 아주 쉽게 가볍게 넘겼다. 이 느낌이야! 잊지 않고 연습하려 한다.


골프 후에는 중화원에서 식사를 했다. 역시, 한국을 다녀와서 그런지 입맛 기준이 좀 높아졌는지, 쉽게 만족이 되질 않는다. 솔직히 보통도 좀 그렇고 별로였다. 가구를 보러 갔지만, 아깝게 시간이 늦어 문을 닫았다. 반스앤노블스에 가서 차이티를 마시면서 쉬다가 저녁 8시 국기원 태권도에 갔다. 오늘은 저번보다 훨씬 인텐스한 클래스였다. 그래도 뭐 다 흡수하고 받아들이다보면 좋은 길이 열리겠지 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임한다.


최근에 느끼는 점은, 그리고 보이는 점은...

내가 많은 기운을 70% 주고, 30% 내가 해야할 말을 해야 한다는 것! 함께 공부하는 도반님들의 근기를 잘 맞춘다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내가 하던데로 강한것 외에 이런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시간이 물론 걸리겠지만, 항상 욕심을 내려놓고, 무엇이 내 앞에 온들... 다 대자연, 하늘의 뜻임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해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감사해하자. 모든 상황과 조건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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