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되는 공부 -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정말 간절히 원하는 것은...

수많은 관념과 상식에 묶여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찾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은

아주 화려하고 웅장하며,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체계적인 설명이 필요한 것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은 아주 작고 간단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내 지산에게 당당해지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내 자신이 태양처럼 밝아지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내 자신이 하늘 앞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순수해지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내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내 자신을 조금씩 사랑해주고 나니,

그 다음에는 내가 해야할 일들만이 제 눈에 보였습니다.

누군가에게 구지 설명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물어보질 않으니, 저는 대답할 자격이 없으니까요.

묵묵히 내 할일과 내 공부를 열심히 하는

나는 순수한 일꾼이자, 꿈이 있는 바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