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가 되는 공부란 참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그러면서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또 하나의 생각은...
내가 참 내가 할 말을 안 지키는 사람으로 변해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킨다는 수행이 아직 덜 되었다는 것인가?
나는 충분히 내가 말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 속의 나를 보니,
나는 내가 할 말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왜 하고자한 바를 잘 지키지 못할까??
뭔가 억지로 해낸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일단 있으며, 억지로 하기 싫은데 하는 것은 분명 탈이 생긴다는 생각이 있다.
그럼 처음부터 말을 내뱉지 않았으면 되지만...
내 실력과 역량과 근기가 그런 것을... 그래서 말을 조심해서 내 뱉어야 하는 것이다.
내가 내 실력과 근기를 잘 모르고 하고싶다는 의욕과 의도, 욕심의 기준으로 말을 하게 되면,
그 다음에 일들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무엇인가 하겠다고 나선다는 것이 나를 얼마나 컨트롤해야하는 일인지 알게 된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겸손하고 일꾼, 심부름꾼의 마음으로 돌아가야하는지 다시금 알게 된다.
왜 일을 하지 않는가?
딱 하나이다. 아직 거품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어떤 관념에 빠져 내가 심부름꾼, 일꾼임을 망각하고 있을 때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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