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단어를 쓸까 생각하다가 시험지라는 제목을 썼다.
공부가 잘 안 잡히는 시점에 왔다. 뭔가 정리가 되어 공부가 된다면 좋을텐데...
뭔가 사람들에게 이롭게 덕행을 한 것이 없는가?
그래서 이렇게 답답한걸까?
사람들과 교류가 되지 않는 것일까?
아직 더 내가 아파야지 내 고집을 놓는 것일까?
바람이 불면 너워서 쿨쿨 자고 가면 될낀데... 자꾸 일어나서 갈려고 하니까 힘든것아닌가?
스승님의 이 한 구절이 와닿았다. 그래서 누워서 3일 내리 잠만 잤다.
와.... 참 쉽지 않더구만...
관성이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자꾸 빠져나오려고 하는 내 모습이 보인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고 가려는 내 모습이 계속 보인다. 그게 성장이라고 생각하는 관념이 있다.
이게 욕심일텐데...
하지만 욕심이라도 행동해서 이룰수 있다면 좋은 것이 아닌가?
내가 해야된다는 이 욕심... 내가 중심에 있어야 된다는 이 욕심이 아직도 있는구나...
아직 모든 공치사를 내가 받으려는 인정받으려는 욕심이 아직도 많이 있구나...
그냥 내 할 일을 하면서 나를 사랑하면 될터인데... 왜 이리 사적으로 살려고 하며, 이 습이 강한 것인지...
이 욕심이 일어나니, 모든 답답함과 먹먹함 역시 모두 쓸어마시자.
이 욕심으로 일어낸 것이 아니냐...
아직도 이 욕심이 정말로 많았구나.
1년 전의 그 욕심이 욕심임을 알아차렸지만, 아직도 그 욕심으로 열심히 열심히만 하고 있었구나.
그럼 어떻게 하면 욕심이 아닌 공심으로 할 수 있겠는가?
내 공부를 하자.
스승님 하라는 것 그냥 하는 것이다.
그냥 하루하루 일지 정리하고 하루하루 메뉴얼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작은 것 부터, 재미있는 것 부터...
그렇다... 나는 지쳐있구나.
이렇게 모두 다 함께 나아가서 일으켰으면 좋겠는데, 내 마음대로 사람들이 따라주지 않으니, 내가 실력이 없어 내가 답답하며 내가 지쳐있구나.
이런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하늘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
내가 치고 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치고 나가는 것이 분명 필요하다.
하지만 뭔가 개선할 점도 있다는 것이다.
내가 더욱 사회에 나가서 사람들과도 접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사람들을 만나라...
그렇게 시작했지 않았는가?
사람들을 만나라...
사람들을 만나야 된다...
결론이 이렇게 나는구나...
하던 일도 잘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는 방향으로...
내가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더 내 공부를 하면서 내 앞에 온 인연에게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참 생각이 많이지게 된다.
사람들을 접하지 않으면 질량이 차질 않아 내 앞에 온 사람들에게도 잘 못대하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의 끝에는 재미있게 하는 것인데...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재미있어 하는 것은 가르치는 일인데...
사람들과 교류하는 일인데...
사람들을 일부러 만나러 가는 것이 필요한가?
내 공부를 하면서 내 공부한 만큼 내 앞에 온 인연을 바르게 대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내 진짜 실력은 후자가 아닌가?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미리 연락하는 것이 결국은 내 실력이 없으면 다 소용없는 일이 아닌가?
내 공부를 하면서 내 공부한 만큼 내 앞에 온 인연을 바르게 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사람에 근기에 맞게 잘 설명할 수 있는 메뉴얼을 아무것도 가지고 있질 않다. 나는...
그 메뉴얼이 바로 이 일지일 것이다.
감정에 대한 내용들, 사람들에 대한 내용들, 마음에 대한 내용들...
내가 알았던 모든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인데...
그 것들을 하는데 나는 참으로 부지런하지 못했구나.
할일이 정말 천지빼깔인데...
욕심을 부리며 외롭다고 칭얼되고 있었구나.
할 일이 정말 천지빼깔인데...
하기 쉬운일부터...
차근차근...
재미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보자.
영상 만드는 것도 not bad.
어차피 해야할 일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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